소우 | AP 북스 | 0원 구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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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5-11-09
지금까지 남자의 손이 닿기는커녕 한번도 이성의 눈앞에 노출된 적이 없었던 윤미의 뽀얀 젖가슴이 이리저리 걸쳐 맨 밧줄에 제멋대로 일그러졌다. 그런 윤미의 눈에서는 쉴새없이 눈물방울이 굴러 떨어지고 있었다. 두려움과 수치심으로 입까지 얼어붙었는지 애원의 말도 더 이상 흘러나오지 않았다.
“큭큭큭…… 언니 잡으려다가 더 좋은 거 발견했는데 그래……”
“이 년, 아직 레테르도 안 뗀 것 같은데……”
“야, 씨발, 어차피 벗겨 논 거 밑에도 홀랑 벗겨버리자구.”
자신을 둘러싼 세 명의 남자가 지껄여대는 소리에 윤미는 금방 기절이라도 할 것처럼 보였다.
“그러니까 네가 작년까지만 해도 고삐리였다 그거 아냐? 씨바~ 내가 고삐리년 한번 잡아먹는 게 소원이었는데……”
노랑머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