레드울프 | 퀸스토리 | 0원 구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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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5-10-16
경희는 알몸인 채 욕실 안으로 들어갔다. 남자는 샤워기 밑에서 조금 전 자신이 하던 모습 그대로 몸에다 비누칠을 하고 있었다. 남자의 중심에 매달린 커다란 물건이 축 처져 바닥을 향해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매달려 죽어 있는 것처럼 보였다.
“오빠, 자 돌아봐.”
“야! 너 도대체 이 짓 몇 번이나 해봤어? 보통 솜씨가 아닌 것 같은데……”
“오빠는…… 그 딴 것 묻지 말라니까. 근데 오빠 꺼 정말 크다.”
“녀석이! 어른한테 못하는 소리가 없다.”
“치! 뭐 남자랑 여자랑 같이 자면 어른이 어디 있고, 애가 어디 있어. 이미 동등한 입장이 되는 건데!”
“뭐?? 하하, 녀석 정말……”
경희의 말 한마디에 어처구니가 없다는 식으로 남자는 큰 호탕웃음을 터뜨렸다..